【마닐라·베이징 AP 로이터=연합】 필리핀은 16일 남중국해상의 남사군도 지역에 5대의 전투기를 파견, 영유권을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필리핀군은 이날 5대의 F5전투기와 2대의 헬기, 2대의 훈련기를 남사군도 동쪽 2백55 떨어진 파라완섬에 보냈다며 이는 남사군도에 대한 필리핀의 초계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피델 라모스필리핀대통령은 지난주 중국이 해군함정들을 남사군도 판가니반암초에 보내 선착장을 건설했으며 필리핀 어부들을 억류하기도 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은 이날 남사군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국가들간에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으나 필리핀의 전투기 파견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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