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체계 필수성분”/태아 에이즈유전율 크게낮춰/간암 재발률도 24%P나 감소 후천성 면역결핍증(에이즈)과 암등 주요 불치병이 비타민A나 그 관련물질과 관련이 있으며 비타민A의 적절한 투여로 예방도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존스 홉킨스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 비타민A 결핍상태에 있는 임신부가 태아에게 에이즈 바이러스를 유전시킬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압도적으로 높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A가 부족한 임신부는 태아에 에이즈를 유전시킬 확률이 32%인 반면, 적당량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는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연구팀인 일본 기후(기부)대학 의학부측은 14일 재발 위험이 매우 높은 간암수술 환자에게 비타민A 관련물질인 레티노이드를 투여하면 재발을 크게 억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간암 세포에 나타나는 레티노이드 결핍상태에 착안, 자체 개발한 「비환식(구조식에서 고리가 없는 것)레티노이드」를 암세포 적출수술을 받은 환자 71명에게 투여한 결과 그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임상실험 결과 비환식 레티노이드를 투여한 환자중 투여후 1년이내에 간암이 재발한 경우는 15.2%에 그친 반면 아무 효과가 없는 가짜물질을 투여한 환자는 39.5%에 이르러 간암 재발률이 24.3%포인트 낮았다.<배연해 기자>배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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