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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예산특감/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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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예산특감/감사원

입력
1995.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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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원은 14일 오는 6월로 임기가 끝나는 일부 지방의회의원들이 1년분 의정활동비를 앞당겨 쓰는등 예산을 편법 지출한 사례와 관련, 서울시의회를 비롯한 80여개 지방의회를 특별감사하기로 했다. 감사대상은 서울시와 5개 시의회, 9개 도의회등 광역의회 전체와 65개 시·군·구 기초의회 사무처등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지방의회 예산중 ▲업무추진비 ▲의정활동비 ▲국제교류사업비 ▲시설유지 및 물품구입을 위한 일반수용비등을 집중 점검, 일부 예산항목이 기준금액보다 많이 책정됐거나 해외여행등 다른 목적을 위해 부당하게 전용됐는지 여부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또 내무부의 예산편성 지침에도 없는 「자료수집비」등 각종 지출항목을 편법으로 만들어 예산을 마음대로 늘리거나 추경예산을 편성, 기준금액을 초과해 예산을 타낸 사례등을 철저히 가려낼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내무부 일반감사를 통해 관련 자료를 수집한뒤 내달 초부터 감사요원 80여명을 투입, 20여일간 특감을 실시할 계획이다.

 감사원의 관계자는 『몇몇 지방의회 의원들의 경우가 말해주듯이 예산편성과 집행이 방만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방의회 사무처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회계검사를 실시할것』이라고 말했다.<홍윤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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