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까지… 환경·통신 등 망라/통상압력 대폭강화예고/클린턴 보고서【워싱턴=이상석 특파원】 클린턴미행정부는 한국등 12개 「거대 성장시장」(BEM)에 대한 2000년까지의 수출목표를 당초 1조달러에서 20% 늘린 1조2천억달러로 확정하고 이들 국가를 상대로 시장개방공세를 강화키로 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5면>
이같은 사실은 빌 클린턴미대통령이 13일 의회에 제출한 「95년도 대통령 경제보고서」에 의해 밝혀졌다.
클린턴대통령은 보고서에서 『미행정부는 1년전 이들 12개 BEM에 대한 오는 2000년까지의 전체 수출액을 1조달러로 책정했으나 지난해의 성공에 힘입어 수출목표를 1조2천억달러로 늘리기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수출목표액은 지난 93년 수준의 약2배』라고 덧붙였다.
미국정부가 BEM으로 분류한 12개국은 한국과 중국 인도 이외에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폴란드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다.
대통령산하 경제자문위원회가 작성한 4백7쪽 짜리의 이 보고서는 또 올해 부각될 무역협상의 주요 관심사가 ▲각종 비관세장벽 철폐 ▲해외 투자확대 ▲환경및 근로기준법 이행강화 등이라고 밝혀 금융 통신 노동 환경등 한국측에 불리한 분야에서의 통상압력이 가중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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