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중훈씨 불구속 입건 서울지검 강력부(김승년 부장검사)는 14일 히로뽕과 대마초를 흡입한 가수 김승진(28)씨를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대마초를 피운 신상헌(27·무직) 조철(28)씨등 2명을 대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영화배우 박중훈(28)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에 의하면 가수 김씨는 91년 5월 이미 구속기소된 박미선(27)씨의 서울 성동구 옥수동 집에서 히로뽕 분말 0.15을 박씨등 2명과 함께 1달러짜리 지폐에 말아 2차례 흡입하고, 대마초를 1차례 피운 혐의다.
김씨는 「스잔」이란 노래로 인기를 끌었으며, KBS TV의 드라마 「달빛가족」에 출연했다.
함께 구속된 신씨는 3공때 청와대 경호실차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인사의 아들로 지난해 9월 경남 하동 야산에서 대마 30을 채취, 지난 1월까지 친구 조씨와 함께 조씨가 경영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카페 「브로컨 에그」등에서 7차례 흡연한 혐의다.
한편 검찰은 영화배우 박씨가 지난해 2월 여배우 김부선(33)씨에게서 대마초 2을 받아 소지한 사실을 새로 적발했으나 지난해 10월 대마초 흡연혐의로 구속되기전의 범죄이고 자수한 점을 고려,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13일 하오 미국에서 귀국, 검찰에 자진출두했다.<김승일 기자>김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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