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 민속명절인 정월대보름과 서양의 기념일인 밸런타인데이가 겹쳐진 14일을 전후해 서울시내 백화점과 재래시장등에서는 부럼 판매량이 초콜릿 판매량을 압도, 신토불이 전통이 다시 확인됐다. 14일 업계에 의하면 양대 민속명절을 의식, 지난주말부터 식품매장에 10∼20대 신세대층을 겨냥한 초콜릿·캔디코너와 40대이상의 기성세대를 겨냥한 부럼코너를 개설하고 동시판촉전을 벌인 결과 초콜릿보다 부럼이 훨씬 많이 팔렸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11∼13일 부럼의 하루 평균판매량이 1억5천만원선으로 초콜릿(2천5백만원)의 6배나 더 팔렸고 14일에도 부럼이 5천만원, 초콜릿 1천5백만원으로 역시 부럼이 압승을 거뒀다.
한편 뉴욕제과등 시내 주요 제과점에서도 초콜릿의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10∼20%정도 감소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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