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자금 모금… 위안소있던곳 세우기로【도쿄=이창민 특파원】 2차대전중 한반도에서 끌려온 군대위안부들을 위한 위령비가 당시 격전지였으며 위안소가 있었던 오키나와(충승)현 도가시키무라(도가부촌)에 건립된다고 일아사히(조일)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이 위령비는 야마나시(산리)현 사카이가와무라(경천촌)에 거주하는 화가 다치바나다 하마코(귤전빈자·82)씨등이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으며 도가시키무라도 취지에 찬동해 건립용지 제공등을 검토하고 있다.
「야마나시 평화를 말하는 모임」대표인 다치바나다씨는 91년 제작된 기록영화 「아리랑 노래―오키나와로부터의 증언」(감독 박수남)이 위령비 건립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다치바나다씨는 영화속에 나오는 전군대위안부와 알고 지냈는데 오키나와에서 혼자 살고 있던 이 위안부가 영화가 완성된 뒤 숨지자 92년6월 아리랑기금을 설립해 건립자금을 모아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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