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키토 AFP 로이터=연합】 페루 정부가 13일(현지시간) 국경분쟁을 벌이고 있는 에콰도르에 대해 일방적인 휴전을 선언한 데 이어 에콰도르 정부도 적대행위를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 분쟁 발생 19일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대통령은 이날 전국에 방영된 TV 연설을 통해 에콰도르군이 장악하고 있던 「페루 주권의 상징」인 세네파강 상류의 티윈자 기지를 점령했다고 밝히고 페루 정부는 주권을 회복한 상황에서 평화에 대한 영구적인 사명감을 나타내기 위해 14일 낮 12시를 기해 일방적인 휴전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페루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분쟁지역인 아마존 밀림내 77 국경의 휴전상황을 감독할 수 있도록 감시위원회를 초청할 것이라고 밝히고 42년 국경협정의 보장국인 칠레와 브라질, 아르헨티나, 미국 등이 이번 분쟁의 항구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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