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라하라·멕시코시티 AP AFP=연합】 멕시코 정부가 남부지역의 반군 진압작전에 나선 가운데 멕시코 정부 여당은 12일 실시된 할리스코주 지방선거에서 집권 66년사상 최대의 패배를 당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할리스코주는 멕시코 제2의 도시인 과달라하라를 주도로 하는 인구 5백50만명의 산업과 농업 중심지로 이번 선거는 주의회를 비롯해 주지사와 1백24명의 시장을 선출한다.
투표소 출구조사결과 주지사선거에서는 야당인 국민행동당(PAN)의 알베르토 카르데나스후보가 집권당인 제도혁명당(PRI)의 에우제니오 루이즈후보를 20%가량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도인 과달라하라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공식적인 선거결과는 13일 밤(한국시간 14일상오)께나 나올 예정이다.
에르네스토 세디요 대통령 정부가 취임 후 처음 치른 이번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세디요정부는 향후 정국운영에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된다.
여당인 PRI는 최근 페소화 폭락에 따른 경제위기와 남부 치아파스주 농민반란군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으로 인기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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