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집행·외화대출 조정 정부는 13일 최근 경기확장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돼 과열기미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 통화 외화대출 및 예산집행등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재정경제원은 이날 경기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지난해말에 비해 2월들어 더 활성화되고 있는등 경기과열 기미가 확산되고 있어 조속한 과열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주 대기업의 투자동향에 대한 조사를 벌인데 이어 오는 15일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합동으로 전국 주요공단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현황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재경원은 생산 투자 가동률 인력수급 자금등을 중점 조사할 방침이다.
재경원은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조만간 각 분야별 안정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민자유치나 재정집행, 외화대출 등의 시행시기가 연기되고 규모도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홍재형 부총리겸 재경원장관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와 관련, 『경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통화 외화대출 및 예산집행 측면에서 정책대응이 늦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재경원은 그러나 안정기조 강조로 금리나 주가불안등이 심화되고 기업 투자에 제동이 걸리는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통화 환율운영등은 신축적으로 할 방침이다.<이상호 기자>이상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