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동화상등 풍부한 자료화면에 음성지원/영어회화·유아교육서 참고서용까지 개발시판 컴퓨터를 생활화하면서 CD롬으로 공부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다양한 학습용 CD롬이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다.
CD롬은 소리 및 영상, 문자를 함께 기록, 재생할 수 있는 전자도서.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CD롬은 1백40여종으로 이 가운데 절반정도인 70여종이 유아 및 청소년들을 위한 학습용이다.
소프트타운등 용산전자상가 소프트웨어 판매코너와 대형서점 문구코너에는 이들 학습용 CD롬을 찾는 사람들이 가게마다 하루 평균 50∼1백여명에 이른다.
학습용 CD롬이 다른 분야보다 인기를 끄는 것은 기존 책에 비해 그래픽 동화상등 청소년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풍부한 자료화면과 함께 음성까지 나오기 때문에 내용을 쉽게 이해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CD롬 한장에 1백50쪽 분량의 책 2백여권을 담을 수 있어 책꽂이가 따로 필요없고 보관 관리가 용이한 점도 인기를 얻는 요인이다.
학습용 CD롬중 가장 인기가 있는 분야는 유아 교육용. 컴퓨터를 사용하는 신세대 부모들은 이 유아용 CD롬을 사서 자녀들을 가르치고 있다. 많이 나가는 유아용 CD롬은 도형 숫자 한글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세모와 네모」 「앵무새영어 첫걸음」(세광데이터테크) 「시간이 빨리 가네요」(푸른하늘) 「엄마 이게 뭐야」(대교컴퓨터) 「재미있는 가나다라」(KBC정보시스템)등 10여종이다.
청소년들이 영어를 배우는데 긴요하게 이용되는 영어교육용 CD롬도 많이 나간다. 현재 출시된 영어교육용 CD롬은 「AFKN STUDY」(서일시스템) 「LONGMAN TOEFL」(토플) 「 VISUAL TOEIC」(한 시스템) 「VOCABULARY ENGLISH」(멀티데이터시스템) 「WELCOME TO POP HOUSE」(동아출판사)등 20여종에 달한다.
이 영어 교육용CD롬은 시청각 측면에서 비디오나 오디오테이프등 기존매체보다 학습효과가 높고 외국인 음성에 자신의 발음을 녹음해 원음과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민학생 및 중고등 학생용으로 영어 수학 과학 한자나 산수등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한 것도 10여종이 나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과서용 참고서로는 「옥소리공부방」(옥소리) 「천자문」(대영컴퓨터) 「다이내믹 잉글리시」(서임시스템) 「셈틀 서당」(파스템) 「쏙쏙 한자공부」(양지미디어)등이 있다.
학습용 CD롬은 용산전자상가의 소프트웨어 전문판매점이나 대형서점의 문구코너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수록한 용량에 따라 차이가 나며 보통 한 제품에 2만∼7만원이다.<배국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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