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이 13일 재계의 중앙단위임금협상제의를 다시 거부, 올 임금협상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최종현 전경련회장 이동찬 경총회장등 경제5단체대표들은 이날 낮 롯데호텔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근로자대표단체인 노총측에 사용자대표인 경총과 중앙단위임금협상을 개시하자고 공식요구했다. 경제단체대표들은 지난 8일 노총의장단과 만나 중앙단위임금협상을 비공식제의, 거절당한 후 이날 다시 공식제의한 것이다.
이들은 또 『국민경제발전에 책임을 함께 하는 합리적 노동운동단체만을 적극 지지』하기로 합의, 제2노총 추진세력등 재야권노동계와는 어떤 협상도 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노총은 그러나 『올해 중앙단위임금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지난해 11월의 선언에는 변함이 없다』며 『조만간 독자적인 임금인상요구안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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