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로이터=연합】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의 평화협정을 어기더라도 팔레스타인선거기간에 요르단강 서안에 이스라엘 군병력을 계속 주둔시키기를 희망한다고 에프라임 스네 이스라엘보건장관이 11일 말했다. 스네장관은 이스라엘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우리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우리가 주둔하는 가운데 선거를 치를 태세를 갖추도록 제의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팔레스타인측의 한 고위관리는 『만일 이스라엘이 협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양측은 모든 평화과정의 완전붕괴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네장관의 발언은 이스라엘군이 선거전에 아랍인 거주지역에서 철수할 것을 명시하고 있는 지난 93년의 양측간 평화협정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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