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1일 수확량이 일반쌀 평균보다 1·5배이상인 초다수확성 쌀인 「슈퍼쌀」 2개종을 97년부터 농촌에 보급키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또 남북통일에 대비, 북한의 농업연구에 본격 착수했으며 남한의 농산물품종과 농업기술을 북한에 이전하는등의 북한지원방안도 마련중이다. 농촌진흥청의 올해 업무계획에 의하면 단위면적(3백평)당 생산량이 7백11㎏인 「수원 405호」와 7백36㎏인 「수원 414호」등 2종의 쌀품종을 당초 계획보다 2∼3년 앞당겨 97년부터 보급하기로 했다. 이들 2개 품종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평균생산량 4백59㎏보다 55∼60% 많은 것으로 농진청은 쌀의 경쟁력 확보와 가공용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04년까지는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1천㎏까지로 높일 계획이다.
농진청은 또 비료 농약 농기계등 남한에서 생산한 농업자재를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며 유엔개발계획(UNDP)의 동북아 4개국 농업협력사업을 통한 기술지원도 검토중이다.<박영기 기자>박영기>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