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활동중인 중국의 액션 스타 리 리앤지에(이연걸·32)가 지난 6일 중국 마피아단에 의해 납치됐다고 홍콩의 윙스 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이 영화사는 베이징(북경)으로 설을 쇠러 갔다가 이날 홍콩으로 돌아오기 위해 공항으로 가던 리 리앤지에가 헬기를 동원한 베이징마피아단에 의해 납치된 것을 확인했다고 10일 전했다. 리의 납치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중국에서 4백개의 극장체인을 갖고 자신의 주연작품만을 상영하는 리에게 앙심을 품은 홍콩 영화사들이 중국 마피아단을 매수해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리 리앤지에는 최근 완성한 영화 「영웅」의 개봉과 함께 17일은 홍콩, 18일은 서울에서 팬사인회를 갖기로 예정돼 있었다.
리 리앤지에는 중국의 무술대회에서 5년 연속 우승한 후 영화계에 투신, 「황비홍」시리즈를 통해 액션스타로 발돋움했으며 홍콩, 중국은 물론 동남아에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권오현 기자>권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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