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프로듀서협회(회장 김승수)는 11일 연예계 비리에 연루된 고위간부 3명에 대한 경찰수사에 반발,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총회를 갖고 소속 PD 2백48명 모두가 사표를 내기로 결의했다. PD 협회는 성명에서 『그동안 스스로 비리 요소를 척결하지 못한 것을 반성하나 경찰은 명백한 증거도 확보하지 않은채 인신구속을 자행하고 근거가 미약한 피의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PD 협회 회원 전원은 이에 분노와 책임을 느껴 사표를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공식적인 사표제출 시기와 방법은 부장급 PD등 40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이날 총회에서 PD 1백30여명이 비상대책위원회에 사표를 맡겼으며 나머지 회원들도 내주초까지 사표를 제출키로 했다.<남경욱 기자>남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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