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한기봉 특파원】 에두아르 발라뒤르 프랑스총리는 10일 대학생들의 전국적인 항의시위에 굴복, 2년제 대학과정인 기술전문대학 교육개편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발라뒤르총리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기술대학 교육개편안이 기술대학 졸업생들의 4년제 정규대 진학을 금지함으로써 『선택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개편안에 대한 검토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발라뒤르총리의 지시에 따라 교육부는 오는 14일각급 학교장과 학생단체 대표들과 협상하게 된다.프랑스에는 90개의 기술대학교가 있으며 10만여명의 기술대학생들이 이 교육개편안의 영향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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