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사태 무고한 희생 유발”【치시나우 로이터=연합】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몰도바 주둔 러시아군 사령관 알렉산데르 레베드장군은 9일 체첸 사태와 관련, 옐친대통령이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베드장군은 이날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옐친대통령이 스스로 체첸침공을 결정했든 크렘린궁내 음모의 희생자이든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무런 준비도 없이 훈련도 받지 않은 소년들을 총알받이로 내몰았다』면서 『수백명의 시민을 사지로 보낸 것은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러시아 군부에서 인기가 높은 레베드장군은 지금까지 옐친대통령을 직접 비난하지 않은 대신 간접적으로 파벨 그라초프국방장관을 비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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