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봉 본사기탁 “국민정성 확산 격려” 김영삼대통령도 간사이(관서)대지진으로 고통을 겪는 재일동포를 위한 성금모금운동에 참여했다.
김대통령은 10일 지진피해 재일동포 돕기운동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일보사에 금일봉을 기탁해왔다. 김대통령은 혈육들의 재난을 외면치 않는 국민들의 순수한 정성이 날이 갈수록 확산되고 나아가 국민과 재외동포 사이에 화합과 일체감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됨에 따라 이 운동을 격려, 발전시키는 의미에서 동참키로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성금기탁자명단 2면>성금기탁자명단 2면>
한편 이날로 19일째를 맞은 진재 재일동포 돕기운동은 지금까지 수천에 이르는 국민, 기업, 공직자들이 앞다투어 참여하는 열기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고사리손」들을 비롯한 평범한 이웃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번 돕기운동의 의미를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다. 엄마와 함께, 혹은 친구와 함께온 개구쟁이들이 온라인창구에 줄을 잇고 있고 창구앞에서 저금통을 깨 동전더미를 밀어놓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도시뿐 아니라 농촌과 산간벽지의 우체국을 통해 접수된 작은 정성들도 많다. 현실적인 도움이전에 이같은 순수한 동포애가 피해 재일동포들에게 큰 힘이 된지 이미 오래이다.<이준희 기자>이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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