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 내달5일 개막 “주목”【타이베이 로이터=연합】 타이완(대만)의 집권 국민당은 9일 중국의 최고 실권자 덩샤오핑(등소평)의 권력을 승계하기 위한 투쟁이 이미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국민당의 한 보고서는 『덩샤오핑이 사망하면 중국 공산당내 고위층의 권력투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등이 후계자로 선택한 장쩌민(강택민) 국가주석의 지위가 최근 교묘하게 훼손되었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유력한 두 정치인이 최근 현지도부의 구조를 설명하면서 『장쩌민을 중심으로 한 집단지도부』라는 일반적인 표현을 쓰지 않고 『견고한 중앙 집단지도부와 그 핵심』이라는 말을 사용했다는 것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베이징=연합】 중국의 국회격인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3차 전체회의가 다음달 5일 베이징에서 개막된다고 중국관영 영자지인 차이나 데일리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8기 전인대 상무위원회 발표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이번 회의는 특히 건강악화설이 나돌고 있는 막후 최고실권자 덩 샤오핑(등소평)의 사후에 대비, 장쩌민(강택민)국가주석을 중심으로 한 후계체제 확립을 위한 최고지도부 개편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