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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15일부터 절수운동/목욕탕·세차장 주1회 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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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15일부터 절수운동/목욕탕·세차장 주1회 휴업

입력
1995.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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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10% 줄이기/7대 실천수칙 마련 「수도꼭지를 틀어 놓은 채 사용하지 맙시다」「목욕한 물도 다시 한번 사용합시다」

 서울시는 9일 계속된 가뭄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상수도원인 소양·충주댐의 저수량이 갈수록 감소함에 따라 예정을 앞당겨 15일부터 범시민 절수운동을 펴기로 했다.

 시는 하루 수돗물 사용량 5백5만톤중 10%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절수 7대 실천수칙」을 마련, 각 가정과 사업장등에 배포하고 「지금은 절수기간」을 알리는 황색 깃발과 대형 애드벌룬으로 시민들의 절수의식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목욕탕 세차장등 다량사용업소의 주 1회 휴업제를 실시한다.

 절수 실천수칙은 ▲수도꼭지를 틀어 놓은 채 사용하지 맙시다 ▲수돗물이 새고 있는지 점검합시다 ▲세탁은 일정량을 모아 한꺼번에 합시다 ▲화장실은 절수형기기나 벽돌 한장을 넣어 사용합시다 ▲세차 잔디 화분에는 허드렛물을 사용합시다 ▲목욕한 물도 다시 한번 사용합시다 ▲매주 수요일은 물의 날입니다. 물의 중요함을 어린이에게 가르칩시다등이다.

 시는 이 수칙을 적은 직경 10㎝의 원형 스티커 50만장을 만들어 구청과 동사무소를 통해 주민들에게 배포, 각 가정에서 물을 많이 쓰는 부엌 화장실등에 부착하도록했다.

 시는 또 TV와 극장 신문 옥외전광판 반상회보등 모든 매체를 이용, 절수 홍보에 나선다.<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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