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악서 창극까지 낙·가·무의 향연 새 봄을 여는 국악 큰잔치가 잇달아 펼쳐진다. 국립국악원과 한국국악협회는 19·20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신춘국악대공연을 개최한다. 궁중음악에서부터 창극, 사물놀이등 우리의 전통 악·가·무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박동진 최충웅 정재국 서용석 문일지 이흥구 안숙선 강정숙등 정상의 명인·명창과 국립국악원 연주단·무용단등 2백50명의 국악인이 출연한다.
국악원연주단은 궁중음악 「수제천」을, 무용단은 궁중무용 「가인전목단 무고합설(가인전목단 무고합설)」을 공연하며 안숙선 강정숙명창등 70여명이 대규모 가야금병창을 들려준다. 또 판소리 심청가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등 다채로운 순서가 마련된다(580―3333).
KBS 국악관현악단은 22일 하오7시30분 KBS홀에서 신춘음악회를 연다. 부지휘자로 새로 부임한 양주섭의 지휘로 진행되며 국악실내악단 「슬기둥」과 명창 안숙선, 가야금 김해숙, 가수 양희은등이 특별출연한다. 곡목은 합주곡 「북소리」,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2개의 악장중 「쾌지나칭칭」, 창과 관현악 심청가중 「황성가는 길」, 가요 「세노야」등(781―1571).
또 14일 하오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MBC 정월대보름맞이 국악의 밤」이 열린다. 가야금병창(안숙선등), 대금산조(이생강), 승무(진유림), 판소리 심청가(조상현), 한량무(임이조), 거문고산조(김무길)등(789―3723).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