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수출총액에서 14년만에 싱가포르에 추월당했다. 9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싱가포르정부의 수출입통계에 의하면 싱가포르의 지난해 수출총액은 9백66억달러로 전년보다 30.5% 늘어났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지난해 수출총액은 전년보다 17.1% 늘어나는데 그친 9백63억달러에 머물러 싱가포르의 수출총액보다 3억달러가 모자랐다.
93년의 수출총액은 우리나라가 8백22억달러, 싱가포르가 7백40억달러로 우리나라가 무려 82억달러나 앞섰었다.
싱가포르가 수출총액에서 한국을 앞지른 것은 80년이후 14년만에 처음이다. 80년 싱가포르의 수출총액은 1백94억달러로 같은해 1백75억달러에 그친 한국의 수출총액을 19억달러 앞섰으나 81년부터 93년까지는 한국이 수출총액에서 싱가포르를 계속 앞서왔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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