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일 프랑스와의 외규장각 고문서 반환협상에 진전이 없는채 프랑스가 별도의 고문서 대여등 일방적인 요구를 계속함에 따라 무리하게 협상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결정은 프랑스가 외규장각 고문서에 상당하는 한국의 고문서 대여를 요구, 두차례 대여도서 목록을 제시했으나 납득할 만한 이유없이 계속 거부해 더 이상 협상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주초 외무부·문화체육부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고문서 반환문제를 갖고 고문서 반환문제를 오는 3월 김영삼 대통령의 유럽순방때 거론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외규장각 고문서 반환은 당분간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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