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회선통해 전문가 농사기술 지도받아/단시간내 과학·효율적 방법 습득 큰 이점 농민이 농업전문기관으로부터 통신회선을 통해 각종 영농정보와 기술을 생생한 동화상과 음성으로 제공받아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원격영농지도서비스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정보통신부와 농림수산부는 9일 경기 안성군 경남 함안군 전북 김제시등 3개 농촌지도소와 농촌진흥청 수의과학연구소 원예연구소(이상 수원) 축산기술연구소(안양)등 4개 기관을 컴퓨터통신망으로 연결, 원격영농기술지도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3개 지역농민들은 영농전문가들과 동영상자료를 주고받고 영상대화를 나누며 병충해 농작물및 가축의 선정 재배 사육에 관한 기술지도 토양 농약 기계화등 영농전반에 대한 지도를 받는다.
농촌지도소와 전문기관에는 1초에 한글 20만자이상을 전송하는 T1급 스크린케이블과 컴퓨터 정보전송을 통제,관리하는 다지점압축장치(MCU) 화상압축장비(CODEC) 회선대역분배장치(CSU)등 첨단 컴퓨터 통신시설과 영상장비가 설치됐다.
또 현장감있는 자료전달과 영상대화를 할 수 있도록 지도소와 전문기관에는 각각 비디오카메라 VTR 동영상상담용 단말기 자료확대관찰장비가 마련됐다.
농민들은 영농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영농정보가 필요할 경우 농촌지도소의 비디오 카메라와 영상단말기 앞에 앉아 영상대화로 단시간내에 적절한 지도를 받아 곧바로 영농에 이용할 수 있다.
정보통신부는 원격영농 시범서비스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연구회를 구성하고 하반기부터는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전국에 원격영농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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