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국방부 합동 급수차·굴착기등 추가투입 환경부는 7일 영·호남지방의 가뭄이 계속 악화돼 식수·용수난이 가중될 것에 대비, 최악의 경우 한강수계의 물을 열차편으로 가뭄지역에 실어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환경부는 일반 급수차로는 가뭄지역에 필요한 식수를 충분히 수송할 수 없어 물탱크를 열차로 대량 수송하는 방안을 철도청과 협의중이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영·호남에서 점차 북상하고 있는 가뭄 극복을 위해 급수차 굴착기 급수선등 각 군의 장비와 병력을 추가 투입할 것을 국방부에 긴급 요청했다.
환경부는 우선 육군 향토사단이 보유하고 있는 굴착기를 지하암반 관정개발과 하천·저수지 바닥 굴착에 투입, 대체 식수원을 확보하고 군과 민간 급수차로 물사정이 좋은 지역의 수돗물을 가뭄지역에 실어나르기로 했다. 가뭄이 특히 극심한 남서해안 섬에는 해군 급수선과 소방선을 동원, 육지에서 식수를 긴급수송한다.<손태규·황상진 기자>손태규·황상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