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강우원박사재미동포 강우원박사가 지난해 11월 시카고대 물리학과 사상 최연소인 28세의 나이로 교수로 채용됐다.
프린스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최대 통신회사인 AT&T사 소속 벨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강박사가 시카고대 교수로 채용된 것은 초전도체 분야에 대한 박사논문을 비롯, 지금까지 30여편에 달하는 논문을 발표한 왕성한 연구활동과 벨연구소에서의 연구업적이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강박사는 『교수라 할지라도 연구업적이 없으면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것이 이곳의 풍토』라며 꾸준한 학문연구로 노벨물리학상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반도체산업에서도 한국은 선진국에 비해 10년은 뒤떨어져 있다』고 진단하고 『언젠가는 고국의 반도체산업에 기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박사는 11세때인 77년 부모를 따라 로스앤젤레스로 이민온 뒤 UCLA에서 학부과정을 마쳤다.<시카고지사=이재일 기자>시카고지사=이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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