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구소지역 집중/미 CIA 추정【워싱턴 UPI=연합】 미중앙정보국(CIA)은 6일 올해 세계 30개 국가나 지역에서 정정불안이나 다른 비상사유로 약3천9백만명이 아사 또는 질병으로 사망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추정했다.
CIA는 이 위험이 대부분 아프리카에 집중되어 있으며 아프가니스탄 보스니아 아이티 이라크와 그루지야를 포함한 구소련의 공화국에도 아사자의 수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CIA는 특히 내전과 가뭄에 시달리고 대규모 구호활동을 뒷받침할 기반을 갖추지 못한 에티오피아에서 4백30만명이 금년에 아사하거나 질병으로 사망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추정했다.
이밖에 아프리카의 앙골라에서 3백70만명, 르완다 4백만명, 수단 3백만명, 라이베리아 2백10만명, 시에라 리온 1백50만명, 소말리아 1백10만명등이 아사·질병위기에 놓여 있다고 CIA는 밝혔다.
또 아프가니스탄에서 4백20만명, 보스니아 2백50만명, 아제르바이잔 1백만명, 그루지야 1백만명, 타지크 1백만명, 이라크 1백30만명등 전세계 30곳 3천9백만명이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
데이브 크리스천 CIA대변인은 미군사기획 담당자와 정책수립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해마다 이러한 평가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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