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성 남성보다 국제결혼 선호/45%기록,남성은 7.5%뿐

　80년대　10년동안　미　전국에서　결혼한　한인여성의　44.5%는　한인　이외의　민족과　결혼한　반면　남성은　7.5%가　이민족과　결혼한　것으로　최근　조사됐다.　UCLA　해리　기타노교수가　인구센서스결과를　바탕으로　미국내　민족별　국제결혼실태를　분석한　바에　의하면　한인들의　이민족과의　결혼은　이민연륜이　높을수록　급증,　89년　LA지역　이민1세의　경우　남성　3.7%,　여성　13.3%에　불과한　반면　이민2세는　남성　33.3%,　여성　62.5%였다.　이민3세에　이르면　이민족과의　결혼비율이　남성　68.4%,　여성　1백%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인들의　이민족과의　결혼비율은　지역별로　차이가　심해　하와이의　경우　한인여성의　67.4%가　이민족과　결혼한　반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30.6%의　한인여성이　이민족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