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롬 드라이브」·「음성카드」장착 제품 선봬/음성·동화상 처리,영화·음악감상·작곡까지 노트북PC에 기능혁명이 일고 있다. 노트북PC가 동화상및 음성 전송, 스테레오 음악감상, 육성파일 저장등의 멀티미디어기능을 갖추고 일반디스켓처럼 넣고 빼는 다기능카드를 이용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멀티미디어기능. 이미 보편화해 있는 컬러액정화면에 음성카드와 CD롬드라이브를 장착한 노트북PC가 선보여 동화상및 음성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 선보인 음성카드 내장 노트북PC는 스피커도 함께 장착돼 있어 작곡이 가능하며 스테레오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마이크를 연결하면 육성을 파일로 저장해 재생및 전송이 가능하다.
CD롬드라이브를 내장한 노트북PC는 지난해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컴덱스(COMDEX)쇼에서 일본 파나소닉사가 첫선을 보였다. 파나소닉사는 노트북PC 자판 밑에 2개의 CD롬드라이브를 장착한 제품을 내놓았다. 이후 NEC 소니등 굴지의 컴퓨터 제조업체들이 앞다투어 CD롬드라이브 내장 노트북PC를 출시하고 있다. 국내서는 내외반도체 금성사등이 올해말께 CD롬드라이브를 장착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트북PC를 활용하면 다양한 CD롬타이틀로 언제 어디서나 영화와 음악을 즐길 수 있으며 이동중에 학습이나 게임도 가능하다. 또 백과사전 CD롬타이틀을 사면 방대한 부피의 백과사전을 갖고 다니는 셈이 된다. 요즈음 새롭게 등장한 전자팸플릿을 이용하면 영업사원이 이동하면서 방대한 자료와 생생한 화상으로 설득력 있는 마케팅활동을 펼칠 수 있다.
이밖에 노트북PC에 모뎀 메모리카드등을 접속해 사용하는 확장성 다기능카드가 선보여 기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팩스모뎀은 물론 무선모뎀이 시판돼 무선데이터통신이 가능하다. 명함크기에 5㎜두께로 개발된 메모리카드는 메모리확장등의 기능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탈착식(탈착식) 다기능카드는 국제규격메모리카드협회(PCMCIA)에서 규격을 정해 플로피디스켓처럼 여러 개의 카드를 가지고 다니면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는 트랙볼, 트랙패드를 장착한 노트북PC도 시중에 나와 윈도환경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변기기를 설치할 경우 별도의 환경설정을 해 줄 필요가 없는 플러그 앤 플레이(PLUG & PLAY)도 노트북PC의 새로운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플러그 앤 플레이기능을 이용하면 주변기기를 설치할 때 하드웨어의 작동프로그램을 별도로 설정해 주지 않아도 스스로 기기종류를 알아내 관리하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한결 쉬워진다.
내외반도체 영업관리과 구본주씨는 『노트북PC는 소형이므로 데스크톱에 비해 기능과 성능에서 제한이 있었으나 CD롬드라이브 확장카드등의 기술발달로 데스크톱PC처럼 멀티미디어기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선연규 기자>선연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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