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6일 지난해 은행 투자금융 종합금융 생명보험등 금융기관의 주식투자 증가액이 전년 동기보다 5배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은이 발표한 금융기관 유가증권 투자동향에 의하면 지난해 1∼11월중 이들 금융기관의 주식투자는 1조1천9백21억원 늘어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주식투자 증가규모(1천9백20억원)에 비해 무려 5백20% 늘어난 것이다. 반면 채권투자는 이 기간중 29.2%나 줄어 전년 같은 기간에 64.5% 증가한데 비하면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의 자산가운데 유가증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93년말 32.3%에서 지난해 11월말 33.5%로 높아졌으며, 대출금의 비율은 54.7%에서 53.7%로 낮아졌다. 또 유가증권가운데 주식의 비중은 5.1%에서 6.2%로 높아진 반면 채권의 비중은 23.1%에서 22.4%로 낮아졌다.
이 기간중 주식투자를 가장 많이 늘린 금융기관은 지방은행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11배나 늘어났으며, 제2금융권등 비은행 금융기관도 7배 가까이 증가했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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