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스크 UPI=연합】 지난해 8월 러시아북부의 노후한 송유관에서 유출된 기름이 제거되지 않아 북극해의 일부인 바렌츠해와 연어 서식지인 페초라강이 오염 위기에 처해있다고 이타르 타스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오염지역 지방정부가 유출기름 제거작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오염제거작업을 위한 특별조치가 없는 한 봄철범람으로 기름이 페초라강과 바렌츠해로 흘러들어가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당국은 지난해 8∼9월에 모스크바 북동쪽 1천6백 유진스크부근 송유관에서 석유 27만톤이 유출돼 사상 최악의 오염사태를 빚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러시아당국은 1만4천∼6만톤의 기름이 샌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27일 주정부전문가들은 오염지역중 8%에서만 기름제거작업이 진행됐다고 밝힌바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