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대전시장자리 “승리자신”/충북·경북·강원·인천도 공략대상 JP신당인 가칭 「자유민주연합」은 요즘 『우리의 승부처는 지자제선거』라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있다. 지자제선거, 특히 광역단체장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기만하면 자민련의 세가 정국의 한 축을 이룰 정도로 급신장할 것이라는 기대이다.
자민련측이 지자제선거에서 노리고 있는 지역은 충남 충북 경북 강원 대전 대구 인천등 7개지역이다. 이러한 전략지역중 과연 몇개를 공략할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충남지사 대전시장은 거의 굳혀놓았다는게 자체 판단이다. 또 반YS감정이 상존하는 대구, 충청출신이 30%를 웃도는 인천, 충남의 인접지인 충북도 해볼만하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강원 경북도 지역여론을 잘 활용하면 의외의 소득을 거둘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기대가 큰만큼 자민련측이 이들 지역에 쏟는 소리없는 공력도 상당하다. 자민련의 핵심인 박준규 전국회의장과 정석모 구자춘 김룡환 의원, 최각규 전부총리 등이 은밀히 자천타천의 후보감을 스크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자민련이 승산이 있다고 보는 충남지사, 대전시장에는 전충남지사 심대평 홍선기씨가 유력하게 거론되고있다. 현재 신당창당의 실무역을 맡고있는 이양희 전정무차관, 한청수 씨등도 단체장후보로 거명되고 있으나 지역구로 정리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대구시장에는 조만간 신당행을 택할 것으로 알려진 무소속의 유수호 의원이 우선 순위이다.
충북 경북 강원지사와 인천시장의 경우에도 나름대로 후보감을 2∼3배수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민련측은 중앙당창당을 마친후 본격적인 교섭을 벌여 3월말께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다.
자민련측이 지자제선거때까지 신당의 분위기를 이어가기위해 추진하는 이벤트는 지구당창당대회. 중앙당창당에 필요한 법정 지구당은 24개지만 자민련측은 서울 충남 경북 대전 대구를 중심으로 30여개 안팎의 지구당을 창당하면서 대여공세를 본격화, 민자당과의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현재 창당이 예정된 지구당은 충청권에서는 부여(김전대표) 공주 청양·홍성(조부영) 서천(이긍규) 금산(정태영) 대천·보령(김룡환) 등이다. TK지역에서는 대구중(유수호) 달성·고령(구자춘)이 창당예정 지구당이고 박전의장도 대구에서 지역구를 맡아 창당대회를 치를 가능성도 있다.
서울에서는 노원을(김용채) 도봉갑(신오철), 경기지역에서는 성남(이대엽) 의정부(김문원)등이, 강원에서는 강릉(최각규)이 우선적인 창당대상이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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