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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해양오염해결/「서울 선언」 채택/9월 공동실태조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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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해양오염해결/「서울 선언」 채택/9월 공동실태조사 합의

입력
1995.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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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초프 “북 참여방안 모색”/그린크로스… 심포지엄도 개최 미하일 고르바초프 국제 그린크로스 총재(구 소련대통령)와 고건(명지대총장) 김상현(민주당상임고문) 김진현(전과기처장관)씨등 한국 그린크로스 공동의장등은 6일 「동북아 해양오염 해결을 위한 그린크로스 서울선언」을 채택, 오는 9월 동북아 해양오염에 관한 공동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합의했다.

 고르바초프총재는 동북아 해양오염 실태조사를 위해 앞으로 관련국 그린크로스 대표들이 참석하는 모임을 개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고 북한도 이 계획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선언은 『지구환경 위기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인종과 국경을 초월, 전 인류의 혁명적 의식변화를 주도하고 모든 제도를 친환경적으로 개혁하는 작업을 전개하겠다』고 천명했다. 선언은 또 『지구환경 보존을 위해 각국의 환경보호및 개선 증진활동을 지원하고 특히 동북아지역 해양오염문제의 종합적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그린크로스는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고르바초프총재 김중위 환경부장관등 국내외 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정책의 새로운 전형 모색」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편 고르바초프총재는 서울선언에 앞서 가진 회견에서 『환경문제가 아닌 다른 문제로 북한을 방문할 이유가 있다』고 말해 조만간 방북계획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자신의 방북이 「(남북한간) 미묘한 문제」라며 시기나 목적, 북한측 요청에 의한 것인지 여부는 말하지 않았다.<황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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