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회당은 5일 리오넬 조스팽 전 제1서기(57)를 오는 4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당의 단일후보로 지명했다. 조스팽은 사회당 대의원 10만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 3일의 후보결정 예비선거에서 앙리 에마뉘엘리 현 제1서기(전하원의장)을 66대34의 큰 차이로 눌러 이날 임시전당대회에서 대권주자로 결정됐다. 온건 개혁주의자인 조스팽은 그랑제콜중에서도 최고의 엘리트코스인 국립행정학교(ENA)를 나왔으며 사회당출신인 프랑수아 미테랑이 81년 대통령에 당선된 후 7년간 제1서기를 맡아 당을 이끌었고 88∼92년 교육부장관을 지냈다.
이날 사회당의 대선후보 결정으로 프랑스 대선은 조스팽, 우파인 공화국연합(RPR)의 발라뒤르 총리, 자크 시라크 파리시장간의 사실상 3파전으로 윤곽이 잡혔다.<파리=한기봉 특파원>파리=한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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