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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전쟁 국내경제에도 파장/한·미통상 강경기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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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전쟁 국내경제에도 파장/한·미통상 강경기류 우려

입력
1995.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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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상산업부는 5일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으로 중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기업들의 대미수출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통산부는 또 미국과 중국간 강경대응으로 중국의 대외개방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확대일변도에 있는 한중경협이 위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통산부는 특히 미국이 지적재산권이나 소시지문제등을 놓고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해 강경한 통상자세를 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관련기사 4·5면>  이에 따라 통산부는 6일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미중 무역전쟁의 파급영향과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통산부 한덕수 실장은 이날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현재로선 어렵다』고 전제한 뒤 『우선 중국상품과 경합을 이루고 있는 우리 상품의 대미수출 확대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고 중국의 대외개방 위축과 함께 한중경협의 위축, 중국내 한국기업의 경영악화등을 예상할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의 강경한 쌍무적 대외통상협상이 우리나라에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재윤 통산부장관의 방미를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미국의 강경한 대외통상정책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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