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5일 오는 6월 지방의원선거에서의 기초의회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여부를 각 지구당위원장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민자당은 당초 당차원에서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을 모두 배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했으나 서울등 대도시 지구당위원장들을 중심으로 반대의견이 높아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자당은 친여후보가 난립할 우려가 있고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인 부산 대구 경남북지역과 여당공천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광주 전남북지역에서는 공천여부를 신축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이나 서울 인천등 기타 지역에서는 후보를 공천할 것으로 예상된다.민자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정당공천을 일률적으로 하지 않을 경우 당적을 보유한 여당 후보자는 무소속 출마를 위해 탈당해야 함은 물론 민주당 후보가 기호 1번을 받게 되는등 혼선이 야기될 우려가 높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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