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 자격… 액수 언급없어 국제통화기금(IMF)이 멕시코 금융위기지원을 위한 1백억달러 기금마련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캉디쉬 IMF총재는 3일 한국은행총재 앞으로 서한을 보내 『멕시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IMF가 1백78억달러를 지원하는데 한국도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IMF는 지원금 1백78억달러중 78억달러는 자체 재원으로 마련하고, 나머지 1백억달러는 회원국들에 분담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IMF는 그러나 구체적인 분담금액과 지원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은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 『아직 정부의 구체적 방침이 결정되지는 않았으며 실무적 검토단계에 있다』며 『참여하더라도 분담금액과 지원내용은 추후 협상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한국의 IMF출자금 지분이 0.56%인 점을 감안할 때 5천만∼6천만달러선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밝혔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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