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김진각기자】 주한미군이 경기오산 공군 기지내에 운영중인 미군전용클럽을 일방 폐쇄,한국인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돼 집단반발하고 있다. 4일 노동부 수원사무소와 미군 용산노조 송탄지부(지부장 박병찬)등에 의하면 미공군은 지난달 중순 『직영클럽 「챌린저」가 연간 수천달러의 적자를 내 운영이 불가능하다』며 지난 1일자로 클럽의 식당운영권을 민간인에게 임대, 운영토록 하겠다는 공문을 근로자측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챌린저클럽내 한국인근로자 1백7명중 다방·바를 제외한 식당종사자 57명은 자동해고되게 됐다. 졸지에 일자리를 잃게 된 한국인근로자들은 미군측의 결정에 반발, 지난 1일부터 기지내에서 집단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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