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중산층에 대한 감세를 예산 절감으로 충당하는 내용을 담은 1조6천억달러 규모의 96회계연도 예산안을 6일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지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클린턴대통령은 법집행과 과학연구, 고속도로건설등 분야의 지출을 상당부분 삭감하는 한편 1백30여개의 새로운 계획을 취소했는데 이에 따른 예산 절감분이 중산층의 감세를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지적했다.
96년도 예산안은 또 95 회계연도의 1천9백25억달러보다 다소 많은 1천9백67억달러의 적자를 계상하고 있어 클린턴대통령의 적자 감소 공약에도 불구하고 2005년까지 1천9백억달러선의 적자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이 제출할 96년도 예산안은 군사부문에 2천6백20억달러(16%), 사회보장분야에 3천5백10억달러(22%), 의료보험및 지원에 2천7백10억달러(17%), 그리고 정부부채이자 지급에 2천5백70억달러(16%)를 각각 계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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