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4일 남북한 수자원 공동개발에 대비, 해방이후 한차례도 조사하지 못한 임진강 유역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올해 우선 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임진강의 우리측 1백여구간의 수위와 수량, 유역의 면적과 인구, 경작지 현황등 수자원개발에 필요한 기초조사를 벌이는 한편 임진강 주변에 항구적인 관측소를 설치, 수량을 지속적으로 관측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또 남북관계 진전추이에 따라 남측은 물론 북측의 임진강까지 포함한 임진강 수계 전역에 대한 남북공동조사도 구상하고 있다.
임진강은 상류(한탄강등)와 하류가 북한 일부지역이나 비무장지대를 관통하고 있어 일제때의 자료를 제외하면 개발에 필요한 기본적인 자료도 전무한 실정이다.
건교부는 이같은 조사활동을 토대로 수도권지역에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댐을 세우거나 강물을 상수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등을 마련할 계획이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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