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50배… 1백만명 수용/총 30억달러 넘을듯 대우그룹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4천5백만평규모의 복합 신도시를 개발한다. 이 면적은 여의도의 50배에 달하는 규모로 대우그룹은 이 신도시에 외교단지와 공단 주거단지등을 건설해 인구 1백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대우그룹은 우선 6억2천5백만달러를 투자,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설계작업에 착수한뒤 2000년이전에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대우측은 단지조성이후의 아파트건설공사등 추가공사를 수주할 경우 전체 공사규모는 3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4일 통상산업부와 관련업계에 의하면 대우그룹은 베트남측과 하노이의 극심한 주택난해소를 위해 하노이의 홍장을 중심으로 양쪽 4천5백만평부지에 대규모 복합신도시를 개발키로 합의했다. 대우그룹은 이 사업을 ▲하노이 신도시개발사업 ▲사이동지역 토지개발 ▲베트남외교단지등 3개사업으로 나누어 이달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그룹은 우선 하노이의 푸동과 반 트리 마르시지역에 3천만평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키로 하고 이달중 본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대우그룹은 하노이중심부와 공항도로를 연결하는 길이 6.8의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이 공사대금으로 개발예정지구 토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그룹은 총사업비 5억달러를 투자할 이 단지에 인구 80만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는 전용주거지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그룹은 또 사이동지역에 자동차와 전자등 첨단산업을 유치할 9백만평규모의 공단과 주거 및 상업지역 3백60만평등 모두 1천2백60만평규모의 공단 및 주거단지를 건설키로 했다.<이종재기자>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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