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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보복전 촉발/지재권협상 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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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보복전 촉발/지재권협상 싸고

입력
1995.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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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26일부터 중35개품목 백%관세에 중도 맞대응【워싱턴=이상석·베이징(북경)=유동희특파원】 미국이 4일 10억8천만달러에 상당하는 중국 상품에 대해 오는 26일부터 1백%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대중무역제재조치를 발표한 직후 중국은 이에 상응하는 맞보복조치를 취해 세계 최대 무역국간의 무역전쟁이 촉발됐다.<관련기사 5·6면>

 미키 캔터미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과의 지재권 협상 마감시한인 이날 성명을 통해 「미사상 최대 규모」인 35개 품목의 대중 무역보복 리스트를 공표했다.

 보복대상은 ▲플라스틱 액자 ▲휴대용 전화기 ▲전화자동응답기 ▲자전거 ▲낚싯대 등 10억8천만달러어치의 중국 수입상품이다.

 이에대해 중국 대외경제무역부는 맞대응조치로 ▲담배 ▲화장품 ▲비디오 게임기등 미국수입상품에 대해 26일부터 1백% 보복관세를 적용하는 대미무역제재조치를 즉각 발표했다. 중국은 또 미국 영화, 비디오테이프등의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국은 모두 오는 26일까지 22일간의 유예기간을 설정함으로써 막바지타결 가능성 여지를 남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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