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사용경남 물인천 최다/부산 실업률 강원의 5.5배나/고교진학률 광주·대구·제주순 지난 93년 전국에서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대전이었으며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인 것으로 3일 조사됐다. 또 전기는 경남이, 물은 인천이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의하면 93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대전이 6.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대구(5.4%) 경기(5.2%) 서울·제주(5.0%) 광주·전북(4.9%)등의 순이었다. 물가상승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남으로 2.9%였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이 가장 많은 지역은 부산으로 실업률이 4.4%였으며 대구·대전(4.1%) 광주(4.0%)가 그 다음이었다. 반면 강원지역은 실업률이 0.8%로 가장 낮았다.
교육열은 광주가 가장 높아 지난해 고등학교진학률이 63.4%를 기록했으며 대구(59.8%) 제주(58.6%) 대전(58.1%) 경북(50.1%)등이 50%를 넘었다. 서울은 40.7%에 그쳤고 충남이 36.2%로 가장 낮았다.
교사 1인당 학생수(국민학교기준)는 전남이 20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인천이 36.4명으로 가장 많았다. 물은 인천 서울 부산, 전기는 경남 경북등의 순서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상황을 나타내는 1인당 금융저축액은 93년의 경우 서울이 3천30만원으로 2위인 대구의 9백20만원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고 어음부도율(금액기준)도 서울이 0.0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아 돈의 서울집중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백만명당 교통사고사망자는 충북이 4백5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이 4백29명으로 그 다음이었다. 반면 서울은 76명으로 가장 적었고 부산은 86명이어서 지방의 교통질서가 대도시에 비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만명당 승용차수는 서울이 1천2백61.4대로 가장 많았고 충북은 8백16대였다. 문화생활 정도를 보여주는 1인당 연간 영화관람횟수는 서울이 2.1회로 가장 많은 반면 전남과 경북은 0.1회로 가장 적었다.<이상호기자>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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