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전대표 9일탈당/「자민련」창당 공식선언도

◎15일께　발기인대회…　내달말　중앙당창당　김종필전민자당대표는　오는　9일　상오　민자당탈당과　함께　「자유민주연합」(가칭)의　창당을　공식선언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김전대표측은　이어　15일께　3백여명으로　구성된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3월초부터　30여개의　지구당창당대회를　열어　3월말께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자유민주연합에　참여할　원내인사는　민자당에서　정석모　구자춘　이종근　조부영　이긍규의원,　무소속의　김룡환　김진영　정태영의원등이다.

　또　김용채 전정무1장관 등　민자당원외지구당위원장　4∼5명도　김전대표와　함께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원들은　김전대표의　탈당에　맞춰　개별탈당키로　했으며　특히　이들가운데　일부　전국구의원은　탈당시　의원직을　상실토록돼　있는　현행　통합선거법의　위헌여부를　묻는　헌법소원을　헌재에　낼　것으로　알려졌다.<김동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