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 전망 농림수산부는 3일 올 상반기 강수량이 예년수준(3백50㎜)을 넘지 않고 현재와 같은 가뭄이 지속되면 올해 쌀수확량은 생산목표보다 최저 13.9%, 최고 26% 감산될 것으로 추산했다.
농림수산부에 의하면 1월말 현재 전국의 저수율은 56%로 평년에 비해 27%포인트 낮으며 영·호남지역은 37%로 평년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특히 벼재배 계획면적 1백8만㏊가운데 25.9%에 이르는 수리불안전답(28만㏊)은 현재상태로는 모내기마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가뭄이 지속될 경우 전국 수리불안전답의 모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져 올해 수확량은 생산목표 3천4백43만섬의 약 26%인 8백95만섬이 준 2천5백48만섬에 불과할 전망이다. 농림수산부는 그러나 용수에 비교적 여유가 있는 중부지역의 수리불안전답에서 모내기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수확 감소분은 가뭄이 극심한 남부지방에만 국한돼 목표량의 13.9%인 4백78만섬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박영기기자>박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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