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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난속 짠수돗물 공급/31만여 포항시민 2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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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난속 짠수돗물 공급/31만여 포항시민 2중고

입력
1995.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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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이정훈·전준호기자】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는 경북 포항시민들이 소금기가 많은 수돗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포항시는 남구 연일읍 유강2리 형산강 취수보에서 4만5천톤, 수자원공사 댐에서 5만5천톤을 취수해 하루 10만톤의 식수를 구포항지역 9만여가구 31만여명에게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계속된 가뭄으로 취수원인 형산강의 유수량이 크게 줄어 하구쪽에 있는 제2수원지 취수보(길이 5백여)로 바닷물이 역류해 상수도 원수의 염소이온농도(염분량)가 평소 20PPM의 25배인 5백PPM까지 상승했다. 이는 음용수 기준치(1백50PPM)를 3배이상 초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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