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설연휴에 시행했던 경부고속도로의 버스전용차선제가 기대이상의 효과를 거뒀다고 판단, 경인고속도로에도 평일 출퇴근 시간등 러시아워에 한해 다인승차량 전용차선제를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한이헌 청와대경제수석은 3일 김영삼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설연휴중 경부고속도로에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한 결과 전용차선 이용버스는 전체 차량의 14%에 불과하지만 교통분담률은 50%에 달했다』면서 『교통체증이 심한 경인고속도로에 대해서도 다인승차량 전용차선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현재 정부가 검토중인 경인고속도로의 다인승차량전용차선제는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의 출근시간에는 인천에서 서울방향으로 그리고 퇴근시간에는 서울에서 인천방향으로 편도 전용차선을 지정, 3인이상의 차량에 한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신재민기자>신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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