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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자금 대거이탈/올 3억불이상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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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자금 대거이탈/올 3억불이상 순유출

입력
1995.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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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약세·국제금리 상승영향 한국은행은 3일 지난 1월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3억3천만달러 빠져나갔다고 발표했다. 1월중 국내 주식투자를 위해 들어온 외화자금은 모두 4억6천만달러이며 빠져나간 자금은 7억9천만달러였다.

 지난 92년 1월이후 지금까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월별 순유입(신규유입에서 유출금액을 뺀 금액)규모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북한핵문제로 남북관계가 첨예한 상태에 있었던 지난해 3월과 4월을 빼고는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이처럼 많이 빠져나간 것은 지난해 12월이후 국내 증시가 약세를 지속한데다 국제금리가 꾸준히 오른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또 멕시코 페소화 폭락사태이후 동남아를 비롯한 신흥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1월중 순유입규모의 감소로 지난 92년 1월 외국인 주식투자가 허용된 이후 국내에 들어온 주식투자자금의 누계는 전년말 96억8천만달러에서 93억5천만달러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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