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대형 화재때 긴급대피 등 내무부는 2일 일본 간사이(관서)대지진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지진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내달 민방위의 날 훈련때 사상 첫 전국규모의 지진대비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3월15일 전국 읍단위이상 지역에서 민방위대원과 군, 소방관서, 경찰등이 함께 아파트 호텔등 고층건물을 대상으로 단전 단수 가스관파열 통신두절상황등에 대비한 훈련을 집중실시한다. 이와함께 시장 상가 공장등 주택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건물붕괴와 대형화재발생을 가정한 긴급대피및 응급복구훈련도 이루어진다.
내무부는 이에앞서 이달중순께 전국 6백84만 민방위대원을 지역별로 소집, 시장 군수 구청장등 자치단체장들이 지진대비훈련과 관련한 교육을 실시토록 했다.
지진대비 훈련은 93년 10월 서울지역에서 시범적으로 부분실시된적이 있으나 전국규모의 합동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내무부는 지진발생시 국민행동요령을 작성, 지난달 25일 반상회를 통해 전달했다. 내무부는 이지침에서 지진발생때 집안에 있을 경우는 책상등 견고한 가구밑으로, 집밖에서는 건물등과 떨어진 공터로 신속히 대피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 것등을 당부했다.<이준희기자>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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